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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일보] 워킹맘 아이돌봄 고민, 친정엄마 대신 '온마을 엄마품'

구분 : 공지사항 | 작성일 : 2018.07.19  |  조회수 : 365

경인일보 7월 17일

워킹맘 아이돌봄 고민, 친정엄마 대신 '온마을 엄마품'

디지털뉴스부 기자

입력 2018-07-17 08: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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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시의 사회적기업인 '동부케어'가 마을 사람들이 이웃의 아이를 돌보는 '온마을 엄마품' 서비스를 시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아이를 돌봐주는 '도담이' 선생님이 아이를 보살피는 모습. /연합뉴스=동부케어 제공

워킹맘들을 위한 '온마을 엄마품'이 맞벌이 부부의 출퇴근 시간대를 책임지고 있다.

'온마을 엄마품'은 같은 마을에 사는 이웃집 엄마가 만12세 이하 아이를 둔 워킹맘을 위해 가정을 찾아가 자녀를 안전하게 돌봐주는 서비스다.

기존 돌봄 서비스가 제공하지 못하는 육아 돌봄의 사각 시간대인 출근 시간대와 방과 후부터 퇴근할 때까지, 갑자기 돌봄이 필요한 상황, 종일 돌봄까지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화성시 사회적기업 '동부케어'가 경기도 시범사업으로 2016년부터 시작한 이 서비스는 시행 2년 만에 이용자가 크게 증가할 정도로 맞벌이 부부들이 애용하고 있다.

맞벌이 부부가 '온마을 엄마품' 인터넷 홈페이지(www.온마을엄마품.com) 등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도담이 선생님과 동부케어 내 '온마을 엄마품 팀' 직원이 해당 가정을 찾아가 상담한 뒤 서비스를 시작한다.

밥 챙겨주기, 등·하교시키기, 준비물과 숙제 챙겨주기, 놀아주기, 병원 데려가기 등 엄마처럼 똑같이 아이를 돌본다고 한다.

도담이 선생님은 주로 돌봄 대상 가정에서 가까운 동네에 사는 40대 중반에서 60대 초반의 이웃 여성들이다.

온마을 엄마품 서비스를 운영하는 동부케어 측에서 인성평가 면접과 건강상태를 확인한 뒤 20시간을 교육하면 아이를 돌볼 수 있는 선생이 된다. 지금까지 3년간 총 270명이 배출됐다.

자신의 아이를 키워본 도담이 선생님의 경험이 돌봄 대상 가정의 아이를 보살피는데 큰 장점이 된다. 지금까지 부모가 원해 도담이 선생님을 교체한 것은 단 한 건밖에 없다고 동부케어 측은 설명했다.

3년째 도담이 선생님을 하고 있다는 김 모(57·여) 씨는 "3살 남자아이를 3년째 돌보고 있는데, 애가 너무 예뻐서 힘든 줄도 모르겠다"면서 "내 손자 같아서 커가는 모습을 보는 게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도담이 선생님들은 아이 한명을 돌보는데 시간당 9천40원의 임금과 돌봄 대상 가정의 자부담비를 합친 금액을 번다.

가정의 자부담비는 돌봄 시간 4시간 이상 1만1천 원으로, 여성가족부가 시행하는 아이돌봄서비스 이용요금보다 비싸지만 '온마을 엄마품' 이용자는 증가하고 있다.

시행 첫해인 지난 2016년 서비스 이용자는 149명이었으나, 2017년에는 294명으로 1.9배 증가했다. 올해도 6월 현재 176명이 이용 중이다.

온마을 엄마품 서비스는 대부분 동탄신도시 아파트에 사는 맞벌이 부부 가정에서 이용중이다.

3살 아이를 둔 서비스 이용자 정 모 씨는 "육아휴직 후 복직하면서 온마을 엄마품 서비스를 이용했다"면서 "제가 회사에서 일이 늦어져 발을 동동거릴 때 도담이 선생님이 아이는 걱정하지 말고 일하라고 배려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했다.

진락천 동부케어 대표는 "맞벌이 부부가 급속히 증가하는 요즘에는 아이들 돌봄이 가장 큰 과제인데, 온마을 엄마품 서비스를 통해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게 된 것 같다"면서 "서비스 이용 가정의 자부담비용을 화성시나 경기도가 일정 부분 지원해준다면, 맞벌이 부부의 아이돌봄 문제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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